2022

2022-08-28(일) 오늘의 일기

Fepick 2022. 8. 28. 21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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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

 

내일은 개강입니다

작년 12월 종강 이후 한학기 휴학을 하면서

끝내주게 방탕한 생활을 보냈습니다

내일부터는 뭔가 달라진 나를 보여줌

 

 

당장 월요일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할 것 같아서

자취방에 왔어요

 

여기는 여전히 쓰레기;같습니다

곰팡이냄새랑 에프킬라냄새가 너무 심해요

6시간동안 청소했는데도 이렇습니다

지금까지 대학가 옆 자취방 두 곳에 살아 봤는데

이제는 방을 잘 고르는 방법을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

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

어디로 가든 슬픈 운명을 맞이하게 되겠지만

1,2,3지망 지옥을 정해놓고 적당히 좋은 지옥에 가시길 바랍니다

 

 

이외에도 자취방을 고를 때

가로등의 빛이 창문으로 바로 들어오지는 않는지, 물이 잘 빠지고 잘 나오는지,

화장실 변기에 앉으면 앞 벽에 무릎이 닿지는 않는지

창틀 쪽에 벌레 시체가 많지는 않은지 가구에 곰팡이 자국은 없는지

같은 건물에 애 키우는 집이나 할매 할배가 많지는 않은지 외국인이 많은지

집주인은 상식적인 사람이며 세입자의 요구를 잘 들어 주는지 이것저것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

계약서 쓰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음


 

월요일에 들으려던 과목 수강신청에 실패해서

일단 내일은 공강이지만

 

내일부터 도서관에 가려고 합니다

더 나은 사람이 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

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합니다

 

기왕 대학교 앞 자취방에 온 김에

취업 / 자격증 스터디를 구해보는 것도 좋고

알바를 구하는 것도 좋고

아침 일찍 나가서 운동하는 것도 좋겠네요

내일 일기에서 뵙겠습니다

 

그지같은 내 방

 

제 방은

아래층에 다른 집이 없고(습기,배관문제)

한국계 중국인이 많이 살고(헬리콥터)

1층이며(창밖에서 관음함)

옆집이 없고(춥고더움)

지은 지 오래된(벌레많음)

방인데요,

 

사람살곳이아님